호텔에 짐 풀자마자 바로 루체른 둘러보러 나왔다.
날씨 최고! 기분 최고! 시차적응이 바로되버려!
사실 비행기에서 원래 잘 못자는데 그나마 비지니스라고 누우니까 4시간은 잠..ㅎ
그러다보니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스위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피곤이 다 날아갔다ㅜㅜ
우리가 체크인 하고 나왔을때가 3시정도?
호텔 바로 옆이 카펠교라 카펠교 부터 구경하고 쭉 따라서 걸어서 뮤제크 성곽도 올라갔다 왔다.
걸으면서 그림보면서 다 잊어버린 역사얘기도 기억을 더듬어 꺼내서 대화도 해보고,
결국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보고 ㅋㅋ 걸으면서 이게 이렇게 오래됐는데
이 많은 사람이 다같이 건너도 안전한가 의문도 생기고 ㅋㅋ
그냥 거리 자체가 넘 이쁘자나아..
지나가다가 본 과일이 생각보다 쌌다!
나중에 식당가서 밥먹고 진짜 싸다는 걸 알게됨..
성곽은 길 찾을 필요도 없이 그냥 눈으로 보면서 찾아가면 된다.
가다 언덕나오면 올라가면됨.. 갑자기 평지에서 급경사의 ㅋㅋㅋㅋㅋㅋ언덕이 나온다..
계단도 엄청 가파르고 좁아서 발 조심해야한다.
계단 옆에 기둥을 사람들이 얼마나 잡았는지 세월이 보임 ㅋㅋㅋㅋㅋ
위로 올라가면 호수까지 보이는데 진짜 이쁘다.
꼭 올라가 보시길 추천!
스위스 와서 첫 끼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정했다.
Weissen Kreuz, 워낙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도 심하다던데..
들어가자마자 예약했냐 물어봐서 안했다하니 잠시 대화하더니 받아줬다..
조금만 늦게왔으면 못먹을 뻔.. 이때가 5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테이블 텅텅이었다.
나중에보니 해가 늦게져서 사람들이 저녁을 늦게먹나 싶었음..
피자랑 파스타, 리조또를 시켰는데 까르보나라는 너무 꾸덕해서 나는 좀 먹기 힘들었다.
일단 간이 약해서... ㅜㅜ
근데 버섯크림리조또는 너무맛있음.. 진짜.. 이 소스로 크림파스타 해주면 다먹었지!!!!!!
피자가 맛있었고, 서빙해주시는 할아버지가 너무 젠틀하고 유쾌해서 오래 기억에남는..
무엇보다 가격이 ^^ 스위스 첫 끼인데 6명이서 30만원나왔다. 와 물가체감 첫끼부터 제대로함 ㅎ
야경 보고싶어서 해지면 나가자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해가안진다.
9시는 되야 해가지는데 졸려서 결국 못기다리고 기절..
9시면 한국시간으로 이미 새벽이다ㅜㅜ 야경을 못봐서 너무아쉬움..
근데 또 루체른에 2일 있기엔 너무 할게없다...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..
담에 더 길게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땐 여기 밤에 꼭 강가에서 밤에 단짝이랑 커피마셔야지 헿헿
난 술은 못마시니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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